오늘 , 친구와 점심을 먹기 위해 오산의 오래된 청국장 맛집을 찾았습니다. 예전에 몇 번 가봤던 곳이었고, 구수한 청국장 맛이 기억에 남아 다시 들른 거였죠. 그런데 그날따라 비가 많이 내렸고, 어렵사리 주차를 하고 우산도 없이 뛰어 들어갔습니다.입구에 들어서자마자 “어서오세요~” 반가운 인사가 들려왔지만, 이어지는 말이 뜻밖이었습니다.“몇 분이세요?”“두 명이요.”그러자 직원분은 다소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.“두 분 식사는 어렵겠습니다. 단체 손님이 있어서요.”잠시 멍해졌습니다. 주변을 둘러보니 빈자리도 있었고, 네 사람 이상은 식사 가능하지만, 두 사람은 안 된다는 설명을 들으니 어이없고 당황스러웠습니다.차라리 **“지금은 단체 예약이 많아 개인 손님은 받기 어렵습니다”**라고 처음부터 안내해주셨다면..